가짜 다이아몬드로 새마을금고 상대 380억원 대출사기 일당 기소newsvop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는 지난 17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고위직 A씨와 금융브로커 B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각각 알선수재와 증재 등 혐의로, 대부업체 대표 C씨를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이들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공모해 가짜 다이아몬드를 제출하거나 가짜 감정평가사로부터 허위·과대평가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받은 뒤, 이를 담보 삼아 새마을금고로부터 약 38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이었던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금융브로커 B씨로부터 약 1억3천만원을 받은 대가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대부업체 대표 C씨를 위한 대출상품 설명회를 열고 대출을 알선해준 것으로 조사됐다.C씨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가짜 다이아몬드 큐빅이나 허위 감정평가서를 새마을금고에 제출하고, 이를 대출 용도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25회에 걸쳐 총 16개 지역 새마을금고로부터 380억원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았다. C씨는 대출받은 돈을 대부업 자금으로 사용해 거액의 대출차익을 챙겼다.앞서 검찰은 2021년 6월 새마을금고 전 직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도 사건을 인지하고 같은 해 7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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