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력 도매가격 급등세…가스공사·한전 부실 위험 고조
최근 SMP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0조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전은 이미 상반기에 14조3천3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상태다.
또 가스공사가 원료를 비싸게 들여왔지만 저렴하게 팔면서 누적된 손실은 6월 말 현재 5조1천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만 해도 미수금은 1조8천억원 정도였다. 7월 이후에도 가스 가격이 계속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미수금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가스공사와 한전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8천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과 부동산 자산 재평가를 통한 7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정부에 각각 제출했지만, 미봉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를 줄이려면 연료비가 오른 만큼 전기와 가스의 판매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만 최근의 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기·가스·수도의 물가상승률은 전월과 똑 같은 15.7%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다.도시가스 물가 상승률은 올 3월 0.1%에서 4월 2.9%, 5월 11.0%로 급등한 데 이어 6월에는 11.0%를 유지하다가 7월에 18.3%로 다시 치솟았고 8월에는 18.4%로 소폭 더 올랐다.전기료는 3월 5.0%에서 4월 11.0%로 대폭 올랐고 5~6월 11.0%를 유지하다가 7월에 18.2%로 다시 치솟았고 8월에는 18.2%가 유지됐다.더욱이 다음 달 도시가스 요금 중 정산단가와 전기요금 중 기준연료비의 동시 인상이 예정돼 있어 10월에는 두 공공요금의 물가 상승률이 2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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