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그죽죽한 줄 알았던 목성, 새로 찍으니 푸른색인 까닭은?\r목성 우주 제임스웹
우리가 봤던 목성은 불그죽죽하죠. 적도 아래에 커다란 붉은 색 소용돌이가 보이고요. 그런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목성은 색다릅니다. 신비롭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극지방 오로라는 오렌지색으로 빛나고 그 주변을 형광색이 감도는 안개가 감싸고 있죠.JWST가 포착한 다른 천체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2일 공개된 이 목성 이미지 역시 해상도가 엄청납니다. 이미지를 한번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이미지 분석에 더해, 왜 JWST가 태양계 행성 중 굳이 목성을 처음 관측한 것인지, 이 이미지를 만들어낸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목성 오로라는 목성 시간으로 새벽에 주로 발생해서 ‘새벽 폭풍’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목성은 크기만큼이나 자기장도 강력합니다. 지구 수천 배에 이르죠. 위성 이오에서 분출되는 황, 이산화황 등과 우주에서 날아드는 플라스마 입자가 이 자기장에 빨려 들어갑니다. 이들이 자기장 흐름에 따라 극지방에 모이면서 아주 선명한 오로라를 만들어내는 것이죠.JWST가 관측한 목성의 대적점은 하얗게 나타났다. 대적점이 높은 고도까지 치솟은 폭풍임을 보여준다. JWST는 가시광선이 아닌 근적외선으로 관측했기 때문에 우리가 눈으로 보는 색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사진 NASA, ESA,CSA, STSci희게 나타나는 곳들은 목성 대기 중 매우 높은 고도에서 발생한 폭풍입니다. 대적점 역시 강력하게 휘몰아치는 폭풍이죠. 목성의 적도를 휘감는 흰 띠도 높은 고도에서 응축된 폭풍 구름이 형성됐음을 보여줍니다.이와 달리 적도 위아래로 검게 보이는 띠는 구름이 많지 않은, 고도가 낮은 곳입니다.
아드라스테아는 지름 6~10㎞ 정도 크기의 위성입니다. 지구나 목성처럼 동그란 게 아니라 돌덩이처럼 불규칙한 모양이죠. 대한민국 서울 정도 크기의 작은 위성도 JWST는 포착해낸 것이죠. 1979년 보이저 2호가 발견했습니다. 이번 관측에서 보듯 JWST는 까다로운 목성 관측을 훌륭히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 이미지에선 놀라운 점이 또 하나 있죠. 이미지 제작에 중추적 역할을 한 건 JWST를 만든 나사와 유럽우주국, 캐나다우주국의 천문학자들이 아니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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