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점수 깎은 게 범죄? 학자 자존심 산산조각' TV조선 검찰 신상호 기자
지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했던 언론학자들이 최근 검찰 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이 방송통신위 관계자들과 공모해, TV조선에 대한 점수를 고의로 깎았다고 의심하면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심사위원들을 불러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정미정 박사도 지난 3일 서울북부지검에서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4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 박사는 많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 짜내듯이 말을 이어갔다. 조만간 성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의 목소리에는 학자의 양심적인 판단이 검찰 수사로 전면 부정당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가 담겨있었다. 그는 이번 검찰 수사로 인해 방송사 재승인 심사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점수를 낮게 준 게 문제라고 하면 점수를 높게 준 것도 문제가 된다. 모든 걸 다 문제삼을 수 있다"며"종편 재승인 심사를 포함해, 수많은 형태의 정부 심사 제도가 목적에 맞게 작동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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