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전념' 최경주, 새해 첫 경기 1라운드에서 4언더파(종합2보)
권훈 기자=올해부터 시니어 투어가 아닌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아들뻘 후배들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최경주가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린 최경주는 2019년 4월 RBC 헤리티지 공동 10위 이후 4년 만에 PGA투어 대회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2020년부터 시니어투어로 넘어갔지만, PGA투어 대회 출전을 멈추지 않았고 올해는 아예 시니어투어보다는 PGA투어 출전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비거리는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이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8.57%에 그린 적중률이 77.78%에 이를 만큼 샷이 정확했다.5번 홀 9ｍ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최경주는 9번 홀에서 4ｍ 버디를 보탰다.16번 홀 4.5ｍ 버디에 이어 18번 홀에서는 한 뼘 거리 버디 기회를 만들어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
19번째 소니오픈에 출전한 최경주는"출전 자격이 없어 초청을 받았다. 2008년 챔피언에 올랐을 때 많은 팬이 왔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늘 그때 생각이 나서인지 즐거운 경기를 했다"면서"실수는 있었지만, 퍼트로 잘 만회했다. 그린 읽기가 편했다. 남은 3라운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낸 김성현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잔여 경기에서 선두도 넘볼 수 있는 선전을 펼쳤다.이경훈은 1언더파 69타를 쳤고, 안병훈은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이 대회에 앞서 PGA투어 전문가 그룹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점쳤던 김주형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3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서는 4ｍ 거리에서 3퍼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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