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에도 못살리는 소아 중환자 늘었다…사망률 매년 6.6% 증가'
"소아청소년 전공의 미달 사태 등으로 소아중환자실 및 인력 부족 악화할 것" 김길원 기자=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소아청소년 중환자의 사망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이런 사망률은 소아청소년 중환자실이 없는 병원일수록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조중범 교수, 소아청소년과 손명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2012∼2018년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 사례 542만9천471건을 분석한 결과 CPR이 시행된 소아청소년 중환자의 사망률이 점차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7일 밝혔다.2012년 CPR 시행 기록을 보면 총 550건이었지만, 2018년에는 381건으로 감소세가 확연했다. 연구팀은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소아 중환자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경우 이번 연구와 비슷한 2009∼2017년에 소아청소년 환자의 CPR 발생 건수가 늘었음에도 사망률은 2000∼2009년 CPR 사망률이 대폭 감소했던 시기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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