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1명당 주사 3대를 놓아야 했고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어 누구인지 몰랐다'\r간호장교 군대 BTS 진
“접종 지원 요청받은 것”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간호장교 측이 당시 업무 지원 요청을 받고 해당 군부대에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간호장교 A씨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A 간호장교는 지난 1월 중순 진이 소속된 5사단 신병교육대 간호장교의 업무협조 요청을 받고 5사단 신교대를 방문해 예방접종만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A씨 측은 “당시 훈련병 1명당 주사 3대를 빠르게 놓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어 A씨 입장에서는 진이 누구인지 구별할 수도 없었다”며 “A씨가 사전에 구두로 보고했고 의무반장이 승인한 상황이라 징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의 1차 지휘관인 사단 의무반장도 “A씨가 접종 일주일 전 쯤 신교대 인력이 부족해 업무 협조를 다녀오겠다고 말한 적이 있고, 당일에도 출발 전 구두로 보고했다”고 증언했다고 A씨 측 변호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A씨 측은 “진은 3개 주사를 맞고 큰소리로 아프다고 했고, 진이 소속된 의무반 간호장교가 접종 후에 ‘아까 큰소리 친 사람이 방탄 진이야’라는 대화를 했을 뿐”이라며 “A씨가 다음 날 소속부대로 출근해 주변에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제보자에 의해 왜곡·과장·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군 당국은 지난 16일 개최 예정이던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연기하고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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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TS 보려 무단이탈 의혹…간호장교 쪽 “접종 협조 요청받아”간호장교 쪽은 “ㄴ사단 신교대 간호장교가 ‘예방접종 지원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ㄴ사단이 전투휴무라 같은 사단 의무대 등에 예방접종 지원 요청을 하기 어려워 인접부대인 ㄱ사단에서 근무하는 동기생 간호장교에게 협조를 구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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