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백악관 입성 전 살던 목장으로 돌아가 소박하게 생활해왔습니다.\r지미카터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집에서 가족들과 보낼 것이라고 카터센터가 18일 밝혔다. 올해 98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81년까지 제39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부 때 주한미군 철수 추진과 인권 개선을 압박햇고, 1994년 6월 24일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만나는 등 한반도 외교에도 깊이 관여했다.
카터센터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짧은 입원 기간을 연달아 보낸 뒤 남은 시간을 추가적 의료 개입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며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말기 상태 환자에게 추가 치료를 제공하는 대신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돌보는 것을 말한다.센터 측은 카터 전 대통령이 최근 병원에 입원한 계기나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한 결정이 어떤 조건에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 흑색종이 간과 뇌로 전이됐고, 몇 차례 낙상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2015년 흑색종이 뇌로 전이된 사실을 공개했고, 2019년 최소한 세 번의 낙상 사고를 당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트위터를 통해 전날 카턴 전 대통령 부부를 봤다고 전하면서 "항상 그렇듯 그들은 평화로웠고, 집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부인 로잘린 카터와 함께 백악관 입성 전 살던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목장으로 돌아가 소박하게 생활해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보다 나중에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2019년 3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치고 최장수 대통령에 올랐다.워싱턴=박현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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