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새뜸] 1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
"미국에는 모두 63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나 케이블카는 한 대도 없다. 스위스에는 스키를 위한 관광 케이블카 460개가 있으나, 국립공원에는 한 대도 없다. 일본에는 1970년 이후 국립공원에 신규 케이블카 한 대도 건설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환경부는 산청군과 구례군이 제출한 신청서를 반려하지 않고 있다."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186개 단체는 1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열린 '지리산케이블카 신청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산청군과 구례군이 제출한 신청서는 '국립공원 삭도 설치 기본방침'과 '자연공원 삭도 설치 운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당장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우선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모두 부결시켰다.
이어 장호수 기후위기남원행동 대표는"지리산 주변 5개 시군이 벌이는 개발경쟁은 우리 생명을 죽이는 경쟁"이라고 성토했고 정기용 함양난개발대책위원은"지리산은 누구의 땅도 아닌, 우리의 후손들이 뭇생명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갈 땅"이라고 강조했다. "1177억을 전액을 군비로 조성하는데 산청군은 예산자립도 전국 꼴지입니다. 작년에도 300억 이상 적자를 보는 가난한 지자체입니다. 주민에게 돌아갈 복지와 교육, 돌봄 예산을 케이블카 건설비용으로 써야 할 텐데, 이걸 누가 동의하겠습니까. 이게 어떻게 주민들의 숙원인가요. 전국의 케이블카가 거의 적자인데, 지리산케이블카가 적자가 되면 군민들이 빚더미를 짊어져야 합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며, 백두대간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이라면서"누구도, 어떤 이유에서도 방해되어서는 안 되는 야생의 공간이 케이블카, 산악열차, 골프장, 도로 등 국립공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관광시설 전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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