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모임에 15개국 정상 참석…G7 올해 유독 북적이는 이유는? SBS뉴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규모를 늘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 등 굵직한 국제사회 이슈를 놓고 주요국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방권 협의체보다 훨씬 글로벌한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며"게스트 명단에 없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1970년대 금본위제 폐지와 석유 파동 등 세계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됐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가 정회원 국가입니다. 소련 붕괴 후 1998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던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침공을 이유로 퇴출당했고, G8에서 다시 서방권 경제대국 위주인 현재의 G7 구성으로 돌아왔습니다.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 '투톱'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하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고려하면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로 불어납니다.실제로 G7 개막 직후 각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며 경제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하지만 초청국 상당수는 이같은 의도에 선뜻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시적으로 비난한 적이 없는 데다,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에 부과한 가격상한제 등 제재에도 반발하며 오히려 수입량을 늘리고 있습니다.BBC는 또"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G7 회원국인 일본은 이번 정상회의가 타이완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중국에 대응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하지만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보다 훨씬 접근법이 까다로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7개국' 모임에 두배 넘게 모였다…G7 올해 유독 북적이는 이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각국 지도자가 모여 북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젤렌스키 오늘 저녁 히로시마 도착…내일 G7 정상회의 참석(종합) | 연합뉴스(히로시마=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21일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G7 정상 히로시마 원폭자료관 첫 방문…피폭자도 면담(종합)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일인 19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원폭자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G7, 러 추가제재 발표...'무조건적 철수해야...대가 치를 것'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사진=로이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러시아에 대한 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대통령-호주 총리 '핵심광물 교역 유지·방산협력 확대' | 연합뉴스(히로시마=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