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보다 더하다'…테슬라 660만원 낮췄다 333만원 다시 올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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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기조를 바꾼 이유는 이렇습니다.\r테슬라 자동차 머스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판매 가격을 각각 2500달러 인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판매가 인상은 지난 21일부터 반영됐다. 두 차종은 테슬라가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에서도 고급 모델이다.

테슬라가 불과 2주일 새 가격 인하→인상으로 기조를 바꾼 건 실적과 주가 동반 하락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영 성적표를 내놨다. 1분기 순이익은 25억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줄었다. 다만 매출은 233억2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이어온 차량 가격 인하로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은 낮아졌다는 얘기다. 테슬라 측은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새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를 포함해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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