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대전 vs '바닥 찍고 상승세' 제주…주말 K리그1 격돌
김준범 기자=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 선취골을 넣은 대전 이진현이 환호하고 있다. 2023.4.16 [email protected]대전은 30일 오후 2시 제주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말 그대로 강팀의 위용을 뽐내고 있어 이제는 '돌풍의 팀'이라는 표현도 어색해질 지경이다.강팀을 상대로도 내려서지 않는 대전은 올 시즌 18골로 FC서울과 최다 득점 공동 1위다.대전은 현재 울산,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3위에 있다.개막 5경기 무승에 허덕이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제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보인다.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수비는 튼튼하지만, 득점이 리그 최소 공동 2위인 8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허약한 게 약점이다.하위권을 전전하던 제주는 광주전 승리로 7위로 뛰어올랐다. 대전까지 무너뜨리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수원FC는 올 시즌 수원종합운동장에서 3승 1무 1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 첫 홈경기에서만 졌을 뿐 이후 4경기 무패다.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이승우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을 당분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라스를 비롯해 이광혁, 무릴로 등 다른 공격진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주중 강원FC와 경기에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오른쪽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껴 쓰러진 터라 수원FC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7라운드 대전, 8라운드 포항에 잇따라 발목이 잡혔다가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3-2로 승리한 선두 울산은 같은 날 오후 7시 광주FC를 상대로 '연승 모드'를 다시 켜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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