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서울과 '최용수 더비'서 3-2 극장승…첫 승 신고(종합)
개막 9경기 만에 시즌 가까스로 첫 승리를 따낸 강원은 1승 4무 4패를 기록, 11위에 자리했다.반면 FC서울은 직전 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3-1 쾌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양현준과 김대우가 좌우, 박상혁이 중앙에서 공격을 책임졌다.서울이 전반전 볼 점유율 74%를 차지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슈팅은 2개로 많지 않았다.전반 24분 왼쪽을 돌파한 양현준이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도사리던 박상혁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불과 20초 만에 정승용이 중거리 땅볼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의 슈팅이 문전에서 튀어 오르자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임상협이 훌쩍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서울의 기세는 갑작스러운 황의조의 부상으로 한풀 꺾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김진야가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땅을 쳤다.후반 31분 헤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서진수가 타점 높은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제주에 승리를 안겼다.이 감독은 남기일 감독이 광주 감독이었던 2016년을 시작으로 성남, 제주 등 3개 팀에서 약 5년간 코치로 남 감독을 보필했다.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전북은 9위로 내려앉았다.후반 28분에는 이진현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이 크게 휘며 전북 왼쪽 골대를 맞고 안으로 직접 들어갔다.전북은 지난 라운드 심판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김상식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수원FC가 후반 5분 윤빛가람의 절묘한 침투 패스에 이은 이광혁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에드가의 동점골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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