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치솟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과 의사의 조언을 전합니다.\r번아웃 분노 TheJoongAngPlus
아이가 세 살쯤 되면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부모와 떨어져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려 하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이건 아이만의 과업이 아니에요. 엄마와 아빠도 자녀로부터 분리되고, 개별화돼야 합니다.
부모가 육아 번아웃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이를 챙기느라 너무 애쓴 나머지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게 양육자 번아웃의 핵심”이라며 “아이를 안아주지만 말고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hello!Parents가 그동안 만난 수많은 전문가는 “아이가 행복하길 원하면 양육자부터 행복해지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아이 돌보느라 자신은 뒷전으로 밀리는 게 양육자의 삶이다. 정신적·신체적으로 버거움을 호소하고, 급기야 삶 전체가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양육자가 적지 않은 이유다.
자기 돌봄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지금은 작가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러운 문요한 작가를 찾아간 건 그래서다. 9년 전 몸과 마음의 이상을 느낀 그는 병원 생활을 정리하고 자기 치유, 돌봄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관계를 읽는 시간』『이제 몸을 챙깁니다』등의 책을 썼다. 아니, 과연 가능하긴 할까? 지난 4일 문 작가를 만나 직접 물었다. 📢번아웃 부르는 애착 신화에서 벗어나라 문 작가는 “양육자 번아웃은 사회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 중심에 애착에 관한 오해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애착이란 아이가 양육자 등 특별한 대상과 맺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말한다. 안정적 애착이 아이 발달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안정 애착에 대한 집착, 즉 애착 신화가 부모를 너무 애쓰게 만든다는 것이다.
애착이 문제라고요?인생 초기 양육자와 맺은 애착은 타인과 자신을 대하는 관계의 틀을 형성해요. 부모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자존감, 나아가 세상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자라납니다. 살아가며 다양한 성취를 이룰 가능성도 크고요. 반면에 어릴 때 양육자로부터 학대나 방임을 당하면 애착이 손상되고 건강하게 자아를 발달시키기 힘들어요. 안정적인 애착이 중요한 건 맞습니다. 문제는 애착이 과도하게 강조된다는 겁니다. 양육자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할 정도로요. 결과적으로 양육자들이 애착을 오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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