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젊은여성 정치인만 공격... 중년남성에 이런 적 있나'

'한덕수, 젊은여성 정치인만 공격... 중년남성에 이런 적 있나' 김한규 한덕수 박정훈 기자

"3일 내내 대정부 질문 자리를 지켰는데, 총리 태도 중에 특이한 부분은 공개적으로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 면박을 주는 대상이 젊은 정치인,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고민정,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총리가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셨다."한 총리는 12일 대정부질문에선 강선우 의원을 향해"항상 의원님은 그러시네요. 질문을 하시거나 하면 당연히 제가 답변을 할 시간을 좀 주셔야죠"라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14일 대정부질문에서는 고민정 의원을 향해 고성을 치며"국회법을 좀 보시라고요"라고 하는가 하면,"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단히 비합리적이고, 대단히 비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김한규 원내대변인은"국회의원들이 48시간 전에 상세한 자료 제공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자료 준비가 어렵거나 시급한 현안 질문이라서"라며 한 총리의 반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저는 여성 의원이 아니다"라면서도"이런 태도는 총리가 의도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을 본능적으로 캐치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굉장히 불쾌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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