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류선 육군중령의 이색 이력에 이목이 쏠렸다.
현재 두 번째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한국계 미국인' 미 제19지원사령부 498전투유지지원대대장 류선 육군중령의 이색 이력에 이목이 쏠렸다.유명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인사담당자로 일했으나 직장생활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했던 류 중령은 2001년 출근길에 9·11 사태를 목격한 경험 등의 영향으로 2002년 한국으로 다시 이주했다.
그는 한국에서 한 대형교회 유아영어학교의 교사로 근무하다 2003년 5월 목사의 권유로 용산의 미8군을 통해 입대 지원서를 냈다고 한다. 그는 장교 양성 학교를 거쳐 2004년 4월에 병참장교로 임관했다. 임관 후 류 중령은 2010년 10월 미8군 군수참모부 장교로 한국에 처음 부임했고, 2014년 1월에는 미8군 사령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14년 5월 해외로 발령을 받아 8년간 근무한 뒤 지난해 5월 498전투유지지원대대 대대장으로 한국에 두 번째로 부임했다.류 중령이 소속된 19지원사령부는 미 육군에서 유일하게 전진 배치된 군수 분야 야전사령부다.
그는 19지원사령부 498전투유지지원대대 대대장으로서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에서 6개 중대를 지휘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6개 중대는 각각 연료·식량 공급은 물론 물자 분배, 재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그는"엄격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한미 연합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저를 비롯한 대대 장병 모두는 파잇 투나잇의 상시 임전태세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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