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잠적' 중국 친강 외교부장, 끝내 면직 미스터리 친강 시진핑 왕이 윤현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의 외교부장 임명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 결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친 부상을 면직한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진핑 총애 받다가... 중병설·불륜설·간첩설 등 '추측 난무'
외교부 대변인으로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중국의 '전랑 외교'를 이끌던 친 부장은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주미 대사를 거쳐 작년 12월 외교부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3월부터는 국무위원까지 겸직하며 초고속 승진했다. 그런 친 부장이 갑자기 사라지자 중국 안팎에서는 온갖 추측과 의혹이 불거졌다. 처음에는 코로나19 감염설이 나왔다가 잠적이 길어지자 중화권 방송국의 여성 아나운서와 불륜 관계를 이어오다가 혼외자를 낳았다는 설도 제기됐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1일 친 부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한다고 했다가, 회견 녹취록에서 이 내용을 삭제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그 이후 외교부 대변인은 친 부장의 상황을 묻는 말에"제공할 정보가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고, 이날 면직이 확정되자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는 친 부장의 이름과 사진 등이 곧장 삭제됐다.외신"중국의 불투명한 정치 시스템 보여줘"시 주석의 강력한 신임을 받았던 친 부장이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물러났고, 이미 외교부장을 지냈던 왕 위원을 다시 임명하는 등 극히 이례적인 인사가 벌어지자 외신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 통신은"중국이 비정상적으로 친 부장을 해임하고 전임자인 왕 위원으로 교체했다"라며"이는 언론의 자유가 엄격히 제한되는 중국의 불투명한 정치 시스템에서 집권 공산당이 보여준 일반적인 인사 방식과 일치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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