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공부하며 쓴 노트이자 연서입니다' 김도형 구만리_보리밭 한흑구 포항_빛,_물,_철이_빚어낸_천일야화의_땅 고향 홍성식 기자
몇몇 사람들은"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고향이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한다. 현대 도시는 태어나고 자란 공간에 대한 기억을 흐리게 한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포항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앞으로도 다양한 사진, 그림과 함께 포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시간을 쪼개 자신의 고향이 가진 진면목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으니, 김씨는 이제 '지역학 연구자'로 중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경북 포항에서 유년을 보낸 것으로 안다. 태어난 동네와 1970년대 초반 당신이 기억하는 동네는 어떤 모습인가. 여담으로 2000년에 다빈치출판사가 설립되면서 첫 번째 책으로 을 출간했다. 내가 포항에 있으면서 그 책의 편집을 맡았는데 다행스럽게 이 책도 지금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큰 변화라면 원도심은 쇠락했고, 부도심은 급격하게 팽창한 것이다. 원도심의 쇠락은 도시가 겪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마음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친구들로부터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정도로 도시 풍경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영일만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바다 그 자체는 변함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노화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바다가 그대로 있어서 너무 고맙다.""아름다운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이 포항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포항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을 고민하게 되었다.
"호미곶에 있는 구만리 보리밭을 권하고 싶다. 이왕이면 해 질 녘 그곳에 가서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영일만 너머 비학산 일몰을 바라본 후에 밤바다에 맑고 투명한 빛을 뿌리는 등대를 찾아가면 좋겠다. 그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직접 느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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