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충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여행지 포항_연오랑세오녀_테마공원 포항_영일만_일월대 포항_귀비고__'태양의_노래’ 포항_연오랑세오녀_테마공원_귀비고 연오랑세오녀_설화 한정환 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겨울인데도 겨울 같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이들과 집에서 가만히 있기에는 뭔가 허전하고 아쉽다. 해외여행은 아니어도 방학기간 어디 한 번은 다녀와야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있다. 철의 도시로 대표되는 포항이다.포항에는 삼국유사 속의 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테마공원이 있다. 영일만 바닷가 산자락을 깎아 조성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접근성도 좋다. 구룡포로 가는 동해안로를 따라가다가, 호미로로 빠져 조금만 가면 좌측에 위치해 있다. 가는 길목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8일 오후, 이곳을 찾아보았다.주말이라 그런지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빼곡하다.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 주차장 한편에 주차하고, 테마공원 출발점인 연오랑뜰 광장으로 올라갔다.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해맞이 고장 포항 영일만을 배경으로 엮은 이야기로 권 1 기이편에 기록돼 있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 동해 바닷가에 살던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이에 신라왕이 일본에 사자를 보내 연오랑세오녀에게 신라로 돌아와 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이미 왕이 되어 수많은 백성을 거느리게 된 연오랑세오녀는 돌아올 수가 없었다. 대신 세오녀가 짠 비단을 받아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이 되살아났다. 비단을 보관하던 창고를 '귀비고'라고 하고, 하늘에 제사 지내는 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1층 전시관에 고대 제천의식의 모습을 재현한 '일월에 전하는 마음'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미디어 테이블에 도기를 올리고, 메시지 창에 소원을 작성하는 곳이다. '학교 가서 공부 1등 하게 해주세요', '가만히 있어도 돈이 숭숭 들어오게 해주세요' 등 재미있는 소원도 화면상에 올라와 있다.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로비 중앙에 검은 대리석 2개가 놓여있다. 전시품인 줄 알고 대부분 그냥 스쳐 지나간다. 검은 대리석은 연오랑세오녀가 일본으로 갈 때 타고 간 바위를 연상시킨다. 대리석 위에 누워 바닷속을 유영하며 곡옥, 동검, 동경 3가지 보물을 찾는 체험공간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삼종신기'라고 부른다.지하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스틸아트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으로 만든 '태양의 노래'이다. 귀비고 관람 중 가장 특이하고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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