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거액을 쏟아붓는 구단주들. ＇그냥 축구가 좋아서＇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r축구 구단주 TheJoongAngPlus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답게 천문학적인 돈 씀씀이를 자랑합니다. 매번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구단들이 선수 몸값으로 주고받는 금액은 조 단위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그 배경에는 억만장자·조만장자로 불리는 갑부 구단주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구단 인수 전쟁에 뛰어들면서 프리미어리그는 글로벌 0.001% 재력가들의 놀이터로 바뀌는 추세입니다.영국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운영하는 건 매우 어려운 비즈니스다. 축구, 특히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경제성은 다른 스포츠와는 완전히 다르다. 현실적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작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축구는 리그 전체에 일정 수준의 평등한 실력을 보장하는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팀이 잘 굴러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해서 돈을 쏟아붓는 것뿐이다. 아울러 최고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을 더 많이 쓰거나 또는 다른 팀들보다 현명하게 쓰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구단의 주요 수입원으로는 중계권과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구단 관련 상품 판매 등이 있다. 하지만 선수 인건비를 비롯해 이적료, 경기장 시설 유지비, 직원 급여 등 구단을 매끄럽게 운영하는 데에는 꽤 많은 비용이 든다.
드래프트 제도나 자유계약 제도를 운영하지 않다 보니 축구팀들은 지출을 감수하면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을 따라 지출을 늘리는 이른바 ‘축구판 군비 경쟁 시스템’이 생겨났다. 구단 입장에선 축구팀을 원활하게 운영하려면 돈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축구 구단을 통한 수익 창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구단주가 필요하다. 당장 금고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재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통 큰 사업가 스타일의 구단주를 찾으려면 대상자를 광범위하게 살펴야 한다. 고상한 쪽과는 거리가 먼 업계나 금융 관계자와 접촉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 추월 시간문제'…프랑스가 한국어에 빠진 이유 또 있다 | 중앙일보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한국어. 단순 케이팝 덕분만은 아닙니다.\r한국어 한글 문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총장님 보며 다짐했어요'…소년범들이 대검에 편지 보낸 이유 | 중앙일보지난 3일, 이원석 검찰총장 앞으로 두툼한 편지 봉투가 도착했습니다. \r검찰총장 제주소년원 소년범 편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암기왕'으로 보낸 학창시절, 물려주고 싶진 않습니다'암기왕'으로 보낸 학창시절, 물려주고 싶진 않습니다 책육아 육아 자녀육아 박여울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간의 역습…이탈리아 등 챗지피티 코드 뽑나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규제 당국이 ‘챗지피티’(ChatGPT) 사용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한 뒤 유럽 각국이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조처가 더 나올지에 눈길이 쏠립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정부 착각했다, 이승만은 이래저래 안된다윤 정부 착각했다, 이승만은 이래저래 안된다 이승만 박민식 이승만기념관 국가보훈처 임시정부 김종성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