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메타의 스레드, 규제 탓에 EU 출시 일단 보류
김태종 특파원=출시를 앞둔 '트위터 대항마',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유럽연합 지역에서는 당장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EU에서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인 '디지털 시장법'을 앞두고 메타가 이 법의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오는 6일 스레드를 본격 출시할 예정인 메타 측은 100개 이상 국가에서 스레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체 국가의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다.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 관계자도"메타는 현재 EU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설명했다.스레드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스레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정책에 실망해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를 겨냥해 개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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