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책사' 배넌, 청문회 증언키로…의회폭동 깜짝폭로 나오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강병철 특파원=미국 하원 특위가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공개청문회를 12일 재개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특위에 증언 의사를 밝혔다. 특위가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해온 가운데 그동안 증언을 거부해온 배넌이 태도를 바꾸면서 증언 내용과 그에 따른 파장을 미국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특위 소속인 조 로프그렌 하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우리는 물어볼 게 많이 있으며 배넌 증언을 청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배넌은 지난해 11월 의회 증언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무시하고 관련 서류를 제공을 거부해 의회 모욕 등 2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달 18일에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다.
배넌은 그동안 행정 특권을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으나 특위와 법무부는 배넌이 2017년 면직돼 폭동 사태가 일어난 2020년 1월에는 민간인 자격으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문했기 때문에 행정특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넌에 보낸 서한에서"처음에 의회에서 증언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받았을 때 행정특권을 발령했다"면서"하지만 당신과 다른 사람들이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법률비용으로 막대한 돈을 사용하며, 국가에 대한 사랑과 대통령직에 대한 존경 때문에 겪어야 할 모든 트라우마를 지켜봤다"고 적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한에서 특위를 '폭력배와 정치 모리배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배넌의 변호인은"배넌 씨의 신념은 변함이 없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면서"배넌 씨는 증언을 하고자 하며,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하기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위 관계자는"이번 조사의 거의 모든 주요 이슈에 대한 중요한 증언이었다"면서"이 증언은 트럼프의 위법 행위에 대한 핵심 내용을 강화시켰으며 매우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향후 청문회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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