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영지 뮤직비디오 , 공개 이틀 만에 400만 뷰
어떤 콤플렉스는 결핍이 아닌 과잉에서 시작한다. 키가 더 작았다면, 성격이 조용했다면, 목소리가 얇았다면 누군가에게 사랑받았을까. 세상이 원하는 여성의 크기에서 벗어난 이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이야기. 그리고 누구보다 호쾌한 방식으로 크기를 뒤집던 한 아티스트가 손을 들었다. 내가 너무 강해서, 사랑받지 못할까 두렵다고.
로맨스 장르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 그건 여성과 남성의 '키 차이'다. 흔히 여성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보다 덩치가 작고, 이에 따른 신체적 차이가 일종의 설렘 포인트로 작동한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대신 꺼내주거나 가볍게 여성 배우를 들어 올리는 장면에서"설렌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흔히 '문짝 남주'라 불리는 키 큰 남자 배우들이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하고 여성 배우와의 '덩케'가 흥행 요소로 꼽힌다.그리고 은 규칙을 깼다. 상대 역할로 나온 도경수는 영지보다 키가 작다. 그렇다고 깔창을 깔거나 키를 숨기는 건 아니다. 오히려 둘의 투 샷은 반복적으로 나온다. 여성과 남성 캐릭터의 키 차이가 역전되었기에 기존과 같은 설렘 포인트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장난스러운 영지에 맞춰 둘만의 수신호를 주고받거나, 함께 동등하게 세차를 즐기는 등 더 신선한 설렘이 등장했다.
흔히 로맨스에서 공주의 저주를 풀어내는 건 왕자의 키스다. 그러나 흔해 빠진 키스는 영지에게 걸린 어떠한 저주도 풀 수 없다. 그의 저주는 '빅 걸' 콤플렉스다. '스몰걸'이 아닌 영지에게"그럼에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여전히 '빅 걸' 그 자체는"그럼에도"를 통해 넘어야 하는 관문이 아니던가. 그래서 거대해진 영지를 향해 날아간 도경수의 시야에 걸린 건 커다란 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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