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환자, 2~3개월 뒤 항체 급속히 감소'

코로나19 감염 뒤 회복됐다고 해서 면역력을 가졌다고 판단하긴 어렵고, 재감염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뒤 생긴 항체가 2~3개월이 지나자 급격히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완치됐다고 면역력 가졌다 판단 어려워"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충칭 의과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지난 18일 게재했다. 연구팀은 무증상 확진자 37명과 경증상 확진자 37명을 대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항체의 변화 양상을 추적했다. 그런데 감염자의 90% 이상이 감염 2~3개월 후 면역 글로불린G 항체가 급감했다. 퇴원 후 8주가 지나자 무증상자와 유증상자 모두 평균 감소량이 70%가 넘었다. 또 무증상 환자의 40%, 유증상 환자의 12.9%에서는 IgG가 검출되지 않았다.

IgG는 바이러스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항체 중 하나로, 주로 장기 면역성을 담당한다.코로나19 항체 중 다른 항체의 도움 없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중화항체도 IgG만큼은 아니지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8주 뒤 무증상자의 81.1%, 유증상자의 62.2%에서 중화항체 수준이 감소했다. 평균 감소량은 무증상 환자 그룹은 8.3%, 유증상 환자 그룹은 11.7%였다.다만 진동옌 홍콩 대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로이터통신에"이번 연구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면역체계의 일부 세포는 처음 감염됐을 때 바이러스 대처법을 파악했다가 두 번째 감염을 차단한다"면서"코로나19에도 이런 메커니즘이 작용하는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51명 늘어…6일 만에 다시 50명대24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1명 늘어 지난 18일(51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535명이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밀착카메라] 코로나 잊은 '헌팅 메카' 부산 수변공원 가보니…오늘(22일) 밀착카메라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가까이 붙어 앉고 술잔 돌려 마시면서 '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집단감염 후 폐쇄 없이 승객 통행…허술한 지하철 코로나 대책[앵커]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 대부분 장소가 공개되고 접근하지 않도록 임시 폐쇄됩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5명 나온 서울시청 역은 아무런 안내 없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승객들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더위에 마스크까지...숨 막히는 '코로나 시대' 여름나기[앵커]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요즘엔, 외출하기가 겁날 정도입니다.예년보다 더 후텁지근하고 숨 막히게 느껴지는 코로나 속 여름나기, 손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서울의 한 전통시장.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 차려졌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광장시장 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