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애교도 없다'라며 실명을 거론하는 손님도 있었습니다.\r일본 카스하라 괴롭힘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 점장 A씨는 아르바이트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쓴 악성 리뷰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구글맵 점포 평가란에"여자가 애교도 없이…이런 인간이 계산대에 있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 직원 실명은 작업복 명찰을 보고 파악한 것으로 보였다. A씨는 구글 측에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실질적 피해가 없어 지울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결국 강제로 '실명 공개'를 당한 직원은 건강이 악화했다며 일을 그만뒀다. 고객이 직원을 괴롭히는 '카스하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도쿄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B씨는 연락처를 교환하지도 않은 환자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로 식사 초대를 받았다. B씨는"간호사복 앞섶에 달린 명찰을 보고 페북에서 이름을 찾아봤다"는 설명에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이름 거는 日 '명찰 문화', 갑질에 사라져 전통적으로 일본은 자기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거나 상품을 팔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찰 문화'가 뿌리 깊다. 하지만 고객 갑질과 프라이버시 보호 추세는 명찰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버스·택시는 도로운송법에 근거해 운전자·승무원 이름을 승객이 보기 쉽도록 차내에 게시하는 게 의무다. 택시의 경우 기사 이름·사진이 나온 증명서가 조수석 앞에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철도회사도 전체 성명을 기재한 명찰 패용이 의무다.그러나 취객 등이 스마트폰으로 이를 촬영해 가는 일이 잦자 업계 종사자 사이에서는"언제든 내 신상이 SNS에 올라갈 수 있다"며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전일본교통운수산업 노동조합협의회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만1000명 중 46.6%가"최근 2년 이내에 승객에 의한 괴롭힘으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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