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에게 편지 쓰듯 꾹꾹 써 내려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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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간월도 효부 김유정 시인의 인생 풀스토리

90대 홀시어머니를 모시면서도 글램핑장을 운영하는 나이 60의 억척시인 김유정씨는 한때 한비야씨를 참 좋아했단다. 자기가 하고픈 것 하면서 넓은 세상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말이다. '나도 꼭 저렇게 살아야지' 생각했지만 그녀는 꿈을 뒤로하고 여행 대신 간월도로 여행 온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그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이 되도록 글램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재학시절에는 수영과 핸드볼 등 구기종목에 유난히 재능이 많았고, 이대부중에 다닐 때는 연극과 시 낭송에 특히 관심이 많았죠. 집으로 돌아와 라디오 앞에서 목마와 숙녀를 읊조리며 가슴 두근거렸던 단발머리 여학생 시절, 제 안의 감성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부터 삶의 언저리로 서서히 멀어져 갔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엄마 돌아가신 지도 어느덧 10여 년이 다 됐네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나 봐요. 8년을 병환으로 힘들어하셨는데도 시어머니 모시랴, 가게 하랴, 변변히 찾아뵙지도 못했어요. 그때는 생각만 해도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 컸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 틈도 다 메워져 있네요.

시를 쓰다 보니 문득 '시 쓰기는 어쩌면 운명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저 개근상을 탈 만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잖아요. 교수님은 항상 숙제를 내주셨죠. 그것을 풀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마음으로 보는 연습도 무진했고요.""만약에 매미가 나무에 붙어있다고 해요. 우리는 늘 그런 식으로 매미를 보게 되잖아요. 교수님은 학생이 12명이라고 하면 12개의 박제 매미를 가지고 오셨어요. 제 눈앞에서 몸체를 본 건 처음이었죠. 매미가 성충이 되기 전까지의 단계로 처음 봤어요. 정말 감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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