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추석 연휴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32포인트 오른 2,575.41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 오른 733.20으로 마감했다. 2024.9.13 [email protected]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 오른 2,575.41로 집계됐다.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74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천294억원, 4천27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9월 FOMC에서의 50bp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연준 내부 인사의 인터뷰 기사가 나온 이후 빅컷에 대한 기대감이 재유입됐다"며"다만 추석 연휴와 미국 FOMC,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서 경계심이 강해지거나 추세가 변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 완화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는 동반 급락했다. BNP파리바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우려 제기하며 사실상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밸류업 기대감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은 이번주 급락분을 상당히 회복하는 모습이었다.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지분 인수를 위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영풍과 고려아연이 급등했다. 이날 고려아연의 종가는 66만6천원으로 공개매수가 66만원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증권, 운수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은 내렸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 오른 733.36으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가 장 후반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 HPSP, 에스티팜, 파마리서치, 휴젤, 클래시스, 에코프로비엠, HLB, 알테오젠 등 대부분이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에코프로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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