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상대 작전 간파... 경험 차이가 가른 인하대전 승리 최강야구 김상화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대학 강호 인하대를 잡고 15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영된 JTBC 인하대와 세 번째 만남을 가진 몬스터즈는 선발 유희관의 7이닝 2실점 역투와 이홍구의 선제 1점 홈런 등을 앞세워 4대 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인하대와의 경기에선 '젊은 피' 최수현, 류현인, 윤준호가 각각 다른 경기 참가 및 프로팀 입단 행사 출전으로 결장한 데다 정성훈 마저 미리 잡힌 방송 중계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4명의 공백이 빚어졌다. 이에 측은 '1일 알바' 선수 2명 지석훈과 박승환을 섭외해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다.인하대와의 경기에선 프로 선배들의 관록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되었다. 모처럼 불 뿜는 방망이를 선보인 '경기 MVP' 이홍구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대 0 리드를 잡은 몬스터즈는 이후 이택근의 적시타, 서동욱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경기 초반 4대 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인하대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이 상황이 사실상 양팀의 명암을 가르고 말았다. 상대팀의 작전을 간파한 유희관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더 이상의 실점을 주지 않으면서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8회초 1점을 주긴 했지만 이후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9회초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몬스터즈는 4대 3 승리로 인하대 전을 마감하게 되었다.이날 지석훈의 합류는 방송에서 제법 비중있게 다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예능이지만 사실상 스포츠 프로그램에 가까웠던 에서 단 1회 출연만으로 모처럼 '웃음벨'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기 때문이다. 살짝 주눅이 든 특유의 표정부터 이병헌 닮은 목소리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라는 별명도 지닐 만큼 동료 선수들 사이에선 이미 익히 잘 알려진 인물의 등장으로 경기의 긴장감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다.
추가로 합류한 독립구단 내야수 박승환은 이승엽 감독과의 면담+선배들과의 만남에서 도루, 수비 등에 자신이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역시 독립 구단 소속인 최수현을 예로 들면서"자기는 삼진을 잘 안 당한다고... 근데 첫 타석부터 삼진을..."이라며 농담을 건네는 등 낯선 자리에 찾아온 후배 선수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15승 달성으로 여전히 승률 7할대를 유지하는 몬스터즈에게 제작진은 다음 경기는 원정 4연전으로 치뤄지며 상대는 전통의 강호 부산고와 더불어 프로 2군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남은 10경기 중 2패를 당하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이 무산이 되는 관계로"참여하는 프로팀도 웃긴다","도루 안 하고 변화구 안 던지게 해달라"의 농담 섞인 항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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