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년전 멸종' 매머드 DNA 바탕으로 세포 배양해 만든 미트볼
세포배양육은 동물 개체를 사냥하거나 사육하거나 양식하지 않고 세포를 배양해 얻는 육류를 가리킨다. 배양육을 개발하는 기업은 전세계에 100개가 넘으며, 이 중에는 바우와 같은 스타트업이 많다.바우 창업자인 팀 노크스미스는"만우절 장난이 아니다"며"이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바우는 매머드 세포의 유전정보에 관한 공개 자료를 활용해 복원에 사용했다. 정보가 비어 있는 부분은 멸종하지 않은 동물 중 매머드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아프리카코끼리의 유전정보로 보충했다.매머드 DNA 기반 배양육 미트볼과 '바우' 창업자 팀 노크스미스 호주의 배양육 스타트업 '바우'의 창업자 팀 노크스미스가 28일 암스테르담의 '네모' 과학전시관에서 매머드 DNA에 바탕을 둔 세포 배양육 미트볼을 공개하고 있다. 2023.3.29.육류의 미래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고 공론화를 독려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는 게 노크스미스의 설명이다.
그는 AP통신에"털이 북슬북슬한 매머드는 전통적으로 상실의 상징이었다. 이제 우리는 매머드가 기후변화로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우리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도 더 나은 흥미진진한 미래의 상징이 될만한 것"을 만드는 것이 이번 매머드 미트볼 프로젝트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바우 소속 연구자들은 포유류 동물에서 나오는 육류의 질감, 빛깔, 맛을 만들어내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을 재현하는 데 노력을 집중했다고 CNN는 전했다.바우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제임스 라이올은"우리가 식품을 어떻게 얻는지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 보기 시작할 때"라며 전세계에 배양육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CNN에 말했다.
호주 바이오공학 및 나노기술 연구소에서 선임 그룹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언스트 울프탱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는"게놈의 관점에서 보면 다른 온갖 양 유전자 속에 매머스 유전자 딱 하나가 들어 있는 것"이라며"2만5천개 유전자 중 한 개"라고 설명했다. 호주의 배양육 스타트업 '바우'가 28일 암스테르담의 '네모' 과학전시관에서 공개한 매머드 DNA 기반 배양육 미트볼. 2023.3.29. [email protected]석기시대 인간들은 매머드를 사냥해서 고기를 포식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미트볼을 맛본 사람은 아직 단 한 사람도 없다.라이올은"보통 경우는 우리가 우리 제품을 맛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본다. 하지만 즉각 맛보기가 꺼려졌다. 5천년간 존재하지 않았던 단백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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