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갈아끼우듯 '핵탄두' 탑재…이런 방식, 북한이 유일'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총알 갈아끼우듯 '핵탄두' 탑재…이런 방식, 북한이 유일'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6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3%

북한의 핵 능력이 어디까지 왔는지 중앙일보가 긴급 점검했습니다.\r북한 핵탄두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 한국과 미국과의 정상 회담을 열면서 비핵화 협상을 벌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핵·미사일 고도화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 결과는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동시다발로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핵 8종 세트로 돌아왔다. 북한이 그동안 억제 수단이라 주장했던 전략핵에 선제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전술핵까지 손에 쥐면서 한국이 맞닥뜨릴 현실은 완전히 달라졌다. 북핵은 더는 '칼집 속의 칼날'이 아닌 실질적 위협으로 다가온 셈이다. 중앙일보는 하노이 노딜 이후 지난 4년 간 키워 온 북한의 핵 능력이 어디까지 왔는지 긴급 점검했다.

북한이 2019년 5월에 KN-23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이미 수년 전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부터 2019년 초 사이에도 미사일 개발을 비밀리에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특히 북한은 2018년 5월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의 폭파 장면을 공개하고 영구폐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북한은 한반도 유사시에 증원전력을 보내 줄 일본의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와 미군 기지에 대한 핵 위협까지도 노골화하는 모습이다. 김정은은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4년 동안 칼집 속의 '핵칼'을 갈아 한국에 실질적인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만들었다. 북한은 과거 자신들이 가진 전략핵이 전쟁을 억제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했지만, 전술핵 타격 능력을 강화하면서부터는 지난해 9월 '선제타격' 가능성을 천명하는'핵무력법'을 채택하는 등 공세적인 핵전략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총알처럼 갈아끼는 전술핵" 김정은은 2021년 1월에 열린 8차 당대회에서 소형 경량화한 전술핵무기 개발과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거리의 정교한 타격 능력 확보 등 전략무기 개발 방향을 제시하면서 핵·미사일의 신속한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러면 요격 못 한다" 북한은 전술핵 투발수단을 다양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와 주변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 미사일 기술은 거의 완성한 상태다. 이들 미사일은 고체연료 엔진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사전에 발사 준비작업이 필요한 액체연료 엔진보다 기습적인 발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북한이 미사일의 발사 방식을 이동식 발사대는 물론 기차·호수·잠수함·사일로 등으로 다변화한 것도 위협을 가중하는 요인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가장 큰 문제는 이들 미사일의 경우 한·미가 보유한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요격이 어렵다는 점이다. KN-23과 KN-24, KN-25는 한·미의 탐지자산이 취약한 고도 30~40㎞ 구간을 날거나 변칙 기동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외국인 감독' 시대, 사상 최고 황금기대한항공 '외국인 감독' 시대, 사상 최고 황금기대한항공 '외국인 감독' 시대, 사상 최고 황금기 대한항공 조원태 V리그 토미 외국인_감독 박진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개성공단 버스' 평양까지 무단사용에…정부 '중단하라' 대북통지문'개성공단 버스' 평양까지 무단사용에…정부 '중단하라' 대북통지문북한이 개성공단 무단가동에 이어 개성공단 버스를 무단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정부가 이를 중단하라는 대북통지문을 북한에 보내려 했지만 북한이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엑스포 실사] 실사단, 세계 유일 유엔기념공원 방문 | 연합뉴스[부산엑스포 실사] 실사단, 세계 유일 유엔기념공원 방문 | 연합뉴스(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부산 방문 사흘째인 6일 세계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반도 포커스] 정권 무너질 수도…북한이 미 항공모함보다 두려워하는 것[한반도 포커스] 정권 무너질 수도…북한이 미 항공모함보다 두려워하는 것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북한 반응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4일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회원국들의 합의로 채택했는데요, 북한이 제네바 주재 북한 상임대표 명의의 담화를 통해 반발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7 21: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