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노인 무임승차 문제에 거리 두는 이유는 이렇습니다.\r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쏘아 올린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이슈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노인·장애인·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지하철 1~8호선 무임승차 손실액은 총 1조5828억원이다. 같은 기간 전체 영업손실액의 42.5%에 달한다. 서울시는 “적자 탓에 지하철 요금 300~4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면서 연일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던진 ‘무임승차 연령 상향’ 문제도 여당 지도부에겐 고민거리다. 대구시는 오는 6월부터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높인다. 대신 기존 유임승차 대상이던 70세 이상이 시내버스를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다. 지하철보다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이용자 특성에 따른 것이다. 연간 시내버스 무임승차 비용 350억원은 시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게 홍 시장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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