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공화국'이 사라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바란다 청소년 인천광역시교육청 은하수학교 자치 몽실학교 김수희 기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안에는 청소년공화국을 꿈꾸며 아래로부터 시작된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있다. 2015년 의정부 몽실학교부터 시작해 2020년 인천 은하수학교와 최근 서울 다가치학교까지 청소년자치배움터는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 저마다의 결을 가진 자치배움터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혁신적인 시동이 코로나19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갈즈음 민선 4기 교육감선거는 청소년자치배움터의 뿌리 흔들기 또는 방임 현상으로 나타났다. 마치 학생을 무대중앙에 주인공으로는 세웠지만 조명을 꺼둔채 실상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한순간에 무대조명은 IB교육으로 집중 조명되어 있고, 전국 시도교육감은 뭐하나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트랜디한 교육 이슈의 힘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교육적 상상력도 함께 위축시켰다.어쩌면, 학생자치는 학생중심교육이라는 포장지 정도로만 생각한 '어른들의 본심'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의정부 몽실학교와는 달리,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먼저 관심을 갖고 관 주도로 학교밖 직속기관에서 시작된 첫 사례다. 교육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조직을 일부 개편해 사람을 보내고 그 사람들이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협력 기반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이뤄지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이에 필자는 인천광역시 민선 4기, 도성훈 교육감 2기를 맞아 결대로 성장하는 인천교육이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다. 셋째, '주어진 배움'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른으로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들어학생을 참여시키고, 정답을 가르치는 일체의 교육적 행위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은하수학교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안에 별도 조직으로 운영돼 청소년이 주체로서 '만들어가는 배움'을 지원하는 조직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언제 봐도 나를 압도하는 이 문구는, 2020년 은하수학교 1기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 만든 청소년 공동선언문 마지막 다짐에 나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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