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량 실내등이 켜져 있습니다. 방전될 듯하여 알려드려요. 아! 언제부터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어제 오후 도서관 다녀오며 차를 탄 게 마지막인데... 생각도 못하고 있던 일이라 무척 당황스럽다. 게다가 나는 지금 집이 아니라 아예 다른 도시에 와 있다는 게 더 문제. 어제는 밤에 차를 운전...
아! 언제부터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어제 오후 도서관 다녀오며 차를 탄 게 마지막인데... 생각도 못하고 있던 일이라 무척 당황스럽다. 게다가 나는 지금 집이 아니라 아예 다른 도시에 와 있다는 게 더 문제.어제는 밤에 차를 운전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켜져 있었을까? 더욱이 라이트도 아니고 실내등이라니... 켜져 있을 이유가 하등 없다. 그럼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일까? 확인할 방법이 없다.
문이 덜 닫힌 거라면 다시 닫기만 하면 되겠지. 누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해볼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 친구 엄마를 떠올려 연락했더니 마침 거기도 외출 중이라고. 혹시나 해서 관리실로 연락해 경비원 아저씨께 도움을 청했다. 아저씨가 가 보시니 문은 닫혀 있는데 실내등이 켜져 있다고 하셨다. 이건 아저씨가 달리 무언가를 해주실 수 있는 게 없다는 의미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계속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아휴."아...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다른 곳에 와 있어서 당장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네~ 감사합니다."
요사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흉흉한 사건에 절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점이다. 처음 문자 받았을 때만 해도 나는 보이스피싱 인가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차의 실내등이 환히 켜져 있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이웃들의 관심 표현이라 생각하니 내 마음의 문이 조금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 기꺼이 문자를 보내주고 전화를 해준 이웃들. 그들은 정말 이웃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니 다행히도 차의 시동이 켜져서 보험회사는 안 불러도 되었다. 이웃님 덕분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내등이 켜진 것은 뒷좌석 문이 조금 열려 있던 탓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제 블로그에도 같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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