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회원들, 자유공원 명칭 변경과 맥아더 동상 이전 촉구
'정전70년한반도평화인천행동'이 주최하고 인천자주평화연대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맥아더 동상 앞에서 '자유공원을 만국평화공원으로' '맥아더 동상을 전쟁기념관으로'라는 손팻말을 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 후 광장으로 이동하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자유공원의 원래 이름이 만국공원으로 1884년 개항 직후 여러 나라의 조계지가 공존하던 공간이었음을 언급하면서 이승만 대통령 시절 맥아더 동상이 설치되고 명칭도 자유공원으로 변경되어 이념 대결의 공간으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거기에 민간인 피해는 '전쟁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수적 희생'에 불과했습니다. 연합군은 인민군 치하에 있던 인천의 모든 주민을 사실상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49년 철수 전까지 월미도에 주둔했던 미군은 월미도와 인천항 주변과 시가지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폭격 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경고 방송과 삐라 살포 등이 인천에서는 없었던 것입니다. '민간인은 전쟁 중 공격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는 헤이그협약 등 국제규범을 위반한 것입니다. 인천시는 매년 이러한 전승 행사를 치르면서 어김없이 맥아더 동상 앞에 헌화를 합니다.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라며 그를 추앙합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맥아더에 대한 평가는 냉정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세 번씩이나 뛰어든 정치군인' '전쟁 승리를 위해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 핵폭탄 투하를 요구한 전쟁광' 그리고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제국주의 수괴인 일본 천황을 비롯해 1급 전범들을 사면시킨 극우 반공주의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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