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김민선,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여자 500m 정상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ISU 유준상 기자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쇼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그러나 김민선이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마지막 직선 구간이었다.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 이날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37초대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4차 대회 이후 두 달여 만에 월드컵 대회에 나선 김민선은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빙판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음에도 '여자 500m 랭킹 1위'의 이유를 입증해 보였다.올 시즌 김민선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1차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선은 2차 대회, 3차 대회, 4차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중요하지만 기록이 점점 단축된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러면서 이상화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과도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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