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패소에 앙심'…용의자, 흰 천 덮은 물건 들고 건물 들어서
박세진 기자=9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7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2.6.9 [email protected]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 사무실 빌딩 화재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취재진에 용의자 A씨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B 변호사는 다행히 지방에 다른 재판으로 출장을 나가 있었는데 C 변호사는 다쳤다고 한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용의자가 사무실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박세진 기자=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빌딩 건물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 등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2022.6.9 [email protected]경찰은 이 천에 덮인 물체가 인화 물질이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당시 건물 안에 있던 생존자들은"건물이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는 목격담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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