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하려 연기상 받은 것 아냐, 롤모델은 바로 나' 하지성 백상예술대상 장슬기
하지성 배우는 최근에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하 배우는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휠체어에 앉은 사람의 높이에 맞는 마이크 거치대는 준비되지 않았다. 이는 그의 수상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비장애인 배우들과 다른 대우를 받았고, 소감을 말하기도 전에 장애인이라는 사실로 먼저 주목받았다.
이미 여러 장애인 배우가 활동하고 있지만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기에 하지성 배우의 수상은 가볍지 않다. 그러나 배우가 장애인이란 정체성만으로 기억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5월 20일 서울 종로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하 배우를 만났다. 배우로서의 하지성을 주로 다루고 싶었지만, 정체성에 관련된 질문을 줄이기는 어려웠다.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쟁쟁한 후보도 많았고, 비장애인이 받을 확률이 높다는 생각도 했다. 호명되는 순간 연극을 해왔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데 감격스러웠다.""언젠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서보고 죽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은 드라마·영화·예능·다큐멘터리 등을 종합한 시상식이라서 의미가 크다.
"우리가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 살기 때문에 비장애인 배우의 연기가 정답처럼 여겨진다. 나 역시 비장애인 연기를 보면서 성장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장애인으로서 연기를 하지만 비장애인 배우의 연기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다.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게 나의 정체성이자 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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