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당'에 표를 주는 것이 마음에 걸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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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당'에 표를 주는 것이 마음에 걸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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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규의 아직도 적응 중] 당신의 소신에 투표하세요

"저는 이번에 투표하러 가면 도장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그려 놓고 나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 방송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문제 하나가 발생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기획자인 내가 방송을 하고 싶은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 처음에는 과로에 지친 나머지 일을 할 기력이 사라진 건 아닌지 의심했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주어진 업무로서의 방송은 너무나 하고 싶었다. 문제는 선거였다. 하지만 소수자로 살아가는 입장에선 이게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나 표 떨어질까 무서워서 정치인들이 피한다는 나 같은 성소수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거대 정당들은 지금까지 나 같은 사람들을 대놓고 혐오하거나 무시하기를 반복해 왔다. 그 안에서도 소수의 의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적어도 이번 국회에서 당이 여기에 호응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그 의원들은 거의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 같은 유권자가 가진 선택지는 별로 많지 않다. 그중 하나는 나 또한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정당이나 후보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정당은 소수정당으로 분류되는 진보 정당들이다. 그리고 다시금 딜레마는 찾아온다. "소수자들이 소수정당을 찍는 게 효능감이 없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 사실 약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을 지지하는 건 정말 강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약한 사람들이 센 사람들한테 기대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에요. 그래서 센 사람들을 찍고 싶어지는데 그 센 사람들이 결국은 우리를 안 지켜주거든요." ▲ 2022년 3월 28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소수 정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다당제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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