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라면 공감할만한 재치있는 표현들 덕에 이 논문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개인 투자자라면 공감할만한 재치있는 표현들 덕에 이 논문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됐다. 주로 논문 표지와 목차 부분을 캡쳐한 것이 사진 형태로 공유되는데, 190여 페이지짜리 논문을 모두 읽고 블로그 등에 꼼꼼히 리뷰하는 이들도 생겼다. “대학원생들이 다 그렇듯 석사 논문은 지도교수·심사위원 빼고는 안 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쓴 논문이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인데 큰 관심을 받게 돼 너무 부끄럽고, 또 너무 감사하죠.” 화제의 논문을 쓴 김수현씨를 2일 중앙일보에서 만났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제출·인준된 자신의 논문이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5월 쯤 지인으로부터 ‘내가 있는 재테크 관련 카카오톡 대화방에 네 논문 표지가 공유되더라’면서 연락이 왔어요. 지난달부터는 제 논문을 볼 수 있는 링크가 트위터에 공유되고 있더라고요. 얼떨떨하고 신기해요.
■ 화제의 논문, 어떤 내용인가「 김수현씨의 석사 논문 『개인투자자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하는가?』의 부제는 ‘서울 매매방 개인 전업투자자의 꿈과 금융시장 간파’다. 주로 전업투자자들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하지만, ‘개인투자가 실패하는 3단계’ 등은 전업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적용해 볼 만 하다. 이에 대해 논문 일부를 인용·변형해 소개한다.고스톱, 경마, 로또 그리고 주식·파생상품의 공통점은? 처음엔 누구나 자본금을 조금만 투입해 ‘밑밥’을 던져본다. ‘초심자의 행운’이란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결과는 대개 성공인 경우가 많다.‘돈을 벌기 쉽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을 얻은 개인투자자는 이제 ‘판돈’을 올린다. 여기서부터는“다 잘 될거야”하는 ‘과신의 편향’, 여러 정보 중 믿고싶은 것만 취사선택해 믿는 ‘확증의 편향’의 늪에 빠진다.이제는 손실이 벌어져도 멈출 수 없다. ‘몰입상승의 편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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