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혔던 설움' 사천국군묘지, 누리원으로 옮긴다 뉴스사천 뉴스사천 강무성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시가 사천읍 구암리에 좁고 초라하게 있던 사천국군묘지를 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전한다. 기존 사천국군묘지는 사천공항 건너편 사천역 너머에 200㎡에 공동묘지 형태로 조성돼 있다.사천국군묘지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사천 출신 국군 44분이 잠들어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유족이 없거나 기록이 불명확한 탓에 국가유공자에 들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사천국군묘지의 첫 조성 시기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지난 1953년 10월 15일이다. 1957년에 군립묘지로 설치가 마무리됐는데, 당시 한국전쟁으로 숨진 33명의 국군이 잠들었다. 1976년엔 국군묘지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82년에 35기, 1994년에 44기, 1996년에 45기로 묘가 점점 늘었다가 2016년에 1기가 다시 줄어 지금은 44기의 묘가 조성돼 있다.이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이지만 무연고 묘가 상당수여서, 국가보훈처 소관 국립호국원으로의 이전은 힘든 상황이었다. 시에 따르면 기존 시설을 확장하는 것도 진입로 확보와 인근 사유지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결국 시는 누리원으로 국군묘지를 이전하는 것으로 정했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젊은 시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해 직계 자손이 없다는 것. 자손이 있는 안장자 역시 오랜 세월이 흐른 탓에 자손과 연락이 끊긴 경우도 많았다. 그동안 시는 사천국군묘지 안장자의 방계 혈족 등 유족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 등 공부를 확인하고, 국가보훈처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묘지 이전을 위한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국군묘지 안장자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유족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무연고 묘지 이전 공고를 낸 상태다. 허정두 사천시 주민복지과 생활지원팀장은"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사천 출신 국군 44명의 묘가 사천국군묘지에 안장돼 있다. 이분들을 편히 모시기 위해 누리원으로 국군묘지를 이전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유족 동의 절차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이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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