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대리주차' '입양도 유급휴가'...출산 장려하는 기업들 [앵커리포트]

각종 지표를 통해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가족' 하면 떠올렸던 4인 가구 모델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아예 유모차 대신 이른바 '개모차'를 끌고 다니는 신혼부부도 많아졌습니다.그만큼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겠죠.상황이 심각해지자 민간 기업들도 나서기 시작...

'가족' 하면 떠올렸던 4인 가구 모델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아예 유모차 대신 이른바 '개모차'를 끌고 다니는 신혼부부도 많아졌습니다.먼저 포스코 그룹입니다.포스코는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는 200만 원, 둘째부터는 500만 원을 지급합니다.네이버는 아예 임산부에게 무료 대리주차 혜택을 제공합니다.보통의 결혼과 출산 장려책을 뛰어넘은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는 아이를 입양할 경우 5~10일간 유급휴가를 주고, 현대자동차는 올해 단체 협상을 통해 '재혼자'도 열흘간의 유급휴가 부여 대상에 포함할 예정입니다.LG이노텍과 SK하이닉스, GS 칼텍스 등은 난임치료비를 지원하거나, 체외·인공수정 시술 비용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기도 합니다.아이 하나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지금은 일부 기업에 한정된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더 많은 예비 부모에게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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