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러시아에 은밀히 로켓 공급 계획' 미 유출 문서로 드러나 SBS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집트가 은밀히 포탄과 탄약 공급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이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에 담겼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그러면서"서방과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생산과 선적 과정을 비밀에 부쳐야 하며, 공장 근로자들에게는 이 로켓이 이집트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야 한다고 '살라 알딘'이라는 인물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유출 문서에는 러시아인들이 살라 알딘에게"무엇이든 살 용의가 있다"고 말하는 등 군사물자 구매에 적극적이었음을 드러내는 대목도 담겨 있습니다.이와 관련, 이집트 외무부 대변인은"이집트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번 위기에 개입하지 않고, 양측과 동등한 거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미국의 한 관리는 이번 문건에 드러난 이집트의 로켓 수출 방침과 관련해"우리는 그런 계획이 시행되는 것을 파악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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