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월 28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국내 업체와 미국 국방부 사이에 모종의 협의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죠.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 중에는 ‘한국산 155mm 포탄 33만발’을 이송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로 추정되는 문서도 있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미국 기밀문건 중에는 ‘secret’이란 글자 밑에 ‘ROK 155 Delivery Timeline’라고 적힌 문건이 보인다. 이는 ‘대한민국 155mm 포탄 33만발 인도 추진 일정’으로 해석된다.이 문건에 따르면, ‘연습명령 개시일’ 열흘 뒤 항공편으로 포탄 이송이 시작하고 45일째 되는 날까지 매일 4750여발을 옮긴다고 적혀 있다. 또 이스라엘에 보관 중인 미군 전시비축 포탄까지 더해 한 달 안에 18만3000여발을 목적지로 옮긴다는 내용도 적혔다.SNS에 유출된 미국 정보기관 기밀문건 ⓒSBS 방송화면 갈무리이는 김성한 전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에게 우크라이나 직접 지원 대신 폴란드로 수출하자고 제안했다는 양이다.
해당 문건을 보면,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국빈 방문 발표와 살상 무기 지원 발표가 겹칠 경우 두 개 사안을 거래했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김 전 실장은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빨리 공급하는 것이 미국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155mm 포탄 33만발을 우크라이나 무기 전달 통로인 폴란드에 판매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나와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월 28일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대사가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 국방부 그리고 방위사업청과 직접 협의를 요청까지 했는데,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업체와 미 국방부 간의 탄약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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