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고통의 화탕지옥 벼랑으로 내몬 자, 누구인가. 순식간에 가족들과 애끓는 이별의 나락으로 끌어당긴 자, 누구인가. 이윤에 눈이 멀어 불법파견을 확대 조장하고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숨기기에 바빴던 대한민국 정부와 원청 아리셀과 파견업체 메이셀 자본이 나를 죽였다. (너희가 나를 죽였다 中 - 신경현 시인) ...
이윤에 눈이 멀어 불법파견을 확대 조장하고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숨기기에 바빴던 대한민국 정부와 원청 아리셀과 파견업체 메이셀 자본이 나를 죽였다.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가 민주노총과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추모제는 사측과 정부의 책임을 꾸짖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유가족들의 발언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위로 및 연대 발언 ▲불법파견 및 이주노동자 산재 문제 발언과 종합예술단 봄날의 합창 공연으로 이뤄졌다.유가족 발언에 나선 이순희 가족협 공동대표는"너무도 보고 싶은 자식을 잃은 부모로서 남은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먼저 보낸 가족을 향해"보고싶다"고 외치며 통곡했다. 또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자기 일이 아니면 가볍게 여기는 안전 불감증을 방치하면 그 부메랑이 자기 가족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윤 정부를 겨냥해 이희태 금속노조 미조직전략사업국장은"아리셀의 메이셀을 통한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이 참사의 근원"이라고 지적했으며,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도"매년 국내에서 이주노동자 100여 명들이 일하다 죽어가는 현실을 방관해선 안 된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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