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대부터 1억2000만원대까지. 하이엔드 오디오가 이토록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요.\r오디오 스피커 더하이엔드
오디오에 진심인 사람들은 좋아하는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는 스피커나 턴테이블, 앰프를 찾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익숙한 음악이라도 좋은 오디오로 들으면 전혀 다른 음악으로 들릴 때가 많아서다. 소리 변화를 느끼고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피커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음악 속에 숨겨져 있던 음을 발견할 때도 있다. 그런 점에서 오디오 마니아들은 “이보다 더 고상한 취미는 없다”고 말한다. 유일한 단점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뿐이다.디지털 무손실 음원의 해상도인 44.1㎑는 1초를 4만4100번 쪼개 채운 음악이란 뜻이다. 1초를 더 세밀하게 9만6000번, 19만2000번으로 쪼갠 것이 96㎑, 192㎑의 하이 레졸루션 음원이다. 이런 고음질의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는 따로 있다. 수제 스피커와 턴테이블 등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마니아들의 까다로운 시청회를 통해 극소수만이 살아남는다.
수작업엔 장인 정신이 깃든다. 부품이 다르면 소리가 바뀐다. 한 개의 오디오에 탑재되는 부품 한 개를 고르기 위해 부품 300개를 일일이 제품에 적용해보며 소리를 확인한다. 이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한 대표는 “오디오 한 개에 탑재되는 제품이 100개라면 3만 개의 부품 가운데 100개를 골라야 한다”며 “부품간 편차에 굉장히 예민하고 부품마다 저항 차이가 커, 최적의 소리를 내는 부품을 찾는 과정에 공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1979년 설립된 MBL은 유럽 상류층들의 ‘파티용 스피커’로 유명하다. MBL 스피커의 특징은 독일어로 ‘라디알슈트랄러’ 한마디로 정리된다. 전후·좌우·상하 등 360도 모든 방향으로 음악을 고르게 전달하는 무지향 스피커라는 의미다. 방 안 어떤 곳에 있더라도 스피커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소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좋은 소리를 위해 최소 10~13㎡ 정도 되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건 필수다.듣는 재미도 있는데 ‘보는 맛’까지 있다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독일에는 클래식 오디오 하면 떠오르는 혼 타입의 스피커를 잘 만드는 브랜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이 있다. 이 브랜드는 1993년 창사 이래 둥근 나팔 모양의 ‘스페리컬 혼’ 타입 스피커만 제조해 왔다. 대표 제품은 3세대 모델인 ‘듀오 G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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