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초등학교 교사들, 교권보호 캠페인 개최... 학부모들 격려로 화답
지난 6일 충남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는 검은 옷을 차려 입은 현직 교사들이 시민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다. '수요일 5교시'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나온 홍성군내 초등학교 교사들이다. 이들이 부랴부랴 시내로 집결한 것은 '교권 보호'를 외치는 이유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만난 문민식 교사는"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점으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됐다. 시민들을 만나 커피와 음료를 나누어 드리면서 우리 교사들의 이야기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민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 교사는"문제는 저출산으로 자녀의 숫자가 적다보니 부모들이 자기 아이만 바라봐 주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교사들은 아이들을 최대한 잘 볼 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고학력 사회이다 보니 학부모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졌다. 그다 보니 교사들의 전문성조차 인정하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교사 A씨는"오늘도 뉴스에 한 고교생이 선생님을 폭행해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을 빠르게 분리하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교사 개인이 아닌 교육당국의 몫이어야 한다.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면 학생들의 학습권 또한 지켜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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