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겨울,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사고로 귀성길에 오른 장애인이 사망했다.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지하철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없다.
2001년 겨울,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사고로 귀성길에 오른 장애인이 사망했다. 장애인들은 더 이상의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했다.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지하철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없다.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4호선 명동역에 가까워지면 이런 방송이 나온다. 명동역 승강장에 내리면, 대합실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탓이다. 휠체어 리프트조차 공사를 이유로 수년 전 철거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명동역에 내려 대합실까지 올라갈 방법이 없다. 그래서 공사 측은 장애인들에게 명동역 대신 회현역이나 충무로역에 내릴 것을 권한다. 지선구간인 신설동역이 대표적이다. 장애인들은 2호선 신설동역에선 성수행 열차를 탈 수 없다. 지하 1층 대합실과 지하 2층 성수행 방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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