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나 10%의 바보는 있다. 러시아인 90%가 이 전쟁에 반대한다'\r러시아 재벌 우크라이나 전쟁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무고한 사람들과 군인들만 죽어 나가고 있다.” “친애하는 ‘서방 연합’은 푸틴의 체면을 살리고 이 학살을 멈출 수 있도록 확실한 출구를 마련해달라. 더 합리적이고 인도적으로 나서달라.”
그는 “사령관들은 자신의 군대가 ‘개떡’ 같다는 걸 깨달았다”며 “국가의 모든 것이 다 개떡 같고 아첨과 비굴함, 족벌주의에 빠져 있다면 그 국가의 군대가 얼마나 좋겠냐”고 비난했다. 또 “크렘린 관리들은 지중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기업인들은 남은 재산을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며 “물론 ‘Z’를 그리는 멍청이도 있지만, 어느 나라에나 10%의 바보는 있다. 러시아인의 90%가 이 전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틴코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 중 한 명으로, 2006년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 뱅크를 설립했다. 이 은행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신용카드 사업자다. 그는 순자산은 2015년 82억 달러로 러시아 15위였지만, 2017년 러시아 올리가르히로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른 후 반 토막이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그의 자산 규모는 44억 달러였지만, 전쟁 이후 8억 달러로 줄었다고 포브스는 지난달 밝혔다.
러시아 정부와의 선 긋기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달 6일 올린 글에선 “올리가르히는 국가와 결탁해 돈을 벌고 정부 계약과 예산에 ‘기생’하는 사업가”라며 “나와 세르게이 갈리츠키는 올리가르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크렘린에 가본 적도 없고 관할자인 중앙은행장을 제외하고 어떤 관리도 만난 적이 없다. 국영기업이나 국유기업과 단 한 번도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며 “제발 나를 올리가르히로 부르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나는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퇴직자”라며 “2년 가까이 틴코프 은행에서 어떤 직책도 갖고 있지 않았고, 이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나는 그저 소액주주이자 설립자일 뿐이고, 어떤 사업도 하지 않으며 어디에도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쟁반대’ 해시태그와 함께 “이 미친 시간이 빨리 끝나길 기도한다”며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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