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10만인] 저자 박호성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인터뷰②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정치외교학을 강의했던 박호성 서강대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에 낙제점을 줬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권에 별반 기대할 게 없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날 박 교수에게 역대 대통령 중 '3생정치론'에 가장 근접했던 인물이 누구인지를 물었다. 박 교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다. 박 교수에게 '3생정치론' 잣대로 윤 대통령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거두절미하고"F학점"이라고 답한 것이다.박 교수는"윤 대통령은 철학도, 정치력도 거의 없는 사람인데, 아마도 검사 시절에 이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그런데 검사는 기본적으로 자기는 옳고 성스러우며 상대방을 죄인 취급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독립운동 당시 공산주의에 경도된 인사들이 많았던 것은 자결주의를 외치며 사실상 약소민족을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는 윌슨의 자결주의와 레닌이 주창한 약소민족 해방론은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라며"게다가 홍범도 장군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에게 공산주의는 민족해방이라는 목표로 가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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