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이 마지막' 프리고진은 어디에… 벨라루스 '입국 확인 안 돼' 사라진 프리고진의 행방과 관련, 가장 유력한 관측은 일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복을 피해 잠적했을 것’이라는 가설입니다.
24일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에서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곳을 떠나는 차량에 탑승한 채 자신에게 환호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이를 마지막으로 프리고진은 24시간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졌다. 로스토프나도누=로이터 연합뉴스
당초 프리고진은 무장반란 이후 러시아 정부와 맺은 합의에 따라, 반란을 접고 체포나 처벌 없이 벨라루스를 향해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벨라루스 입국 사실이 확인되기는커녕 아예 소식이 끊겼다. 그의 행방을 두고 여러 가설만 난무하고 있는 이유다. 심지어 프리고진의 벨라루스 입국 여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가장 가까운 국경 지역 ‘고멜’까지는 차량으로 대략 15시간 30분이 걸린다. 여기서 2시간 30분가량만 더 달리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다. 이미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인데도 감감무소식이라는 얘기다. CNN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벨라루스도 프리고진의 소재나 입국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알리시아 컨스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정적과 반역자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 온 푸틴이라면 정치적 연명을 위해서라도 프리고진을 죽여서 권력이 건재함을 보이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출장뷔페 업체 ‘콩코드’도 그의 행방을 묻는 CNN에 “모든 질문은 당사자에게 전달됐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벨라루스에 입국했다 해도 특정 장소에 머무르는 대신 이곳저곳을 옮겨 다닐 공산이 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벨라루스로 망명해도 크렘린의 위험은 상존한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의 가장 확실한 동맹이기 때문에 은신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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